작년 12월 초에 나는 삼성 전자 주식을 매수하게 되었다. 그때 가격은 한 주에 40,500원이었다. 이때는 딱히 주식에 관한 공부를 한 상황이 아니었으며, 매수를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7년에는 57,000원대까지 올라갔던 삼성전자였기에 4만 원 대라는 가격은 너무나도 싼 가격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삼성은 아직까지 망하기에는 너무나 큰 기업이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꾀나 먹히는 기업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간단하게 삼성전자의 재무 상황을 보니 꾸준히 수익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약 60만 원 정도의 주식을 매수하였다.
그런데 내가 사자마자 점점 주식은 하락하였다. 4만 원대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시가가 39,000대를 돌파하여 36000원대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처음으로 내 생각대로 주식을 매수한 상황이기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웠고 누구에게도 이 억울함을 표현할 수도 없었다. 이걸 지금이라도 팔아야 손해를 덜 볼 것인가, 아니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삼성전자 주식과 같이 샀던, 유니셈과 테스의 주가 역시 많이 하락하였다. 알고보니 유니셈은 삼성에 기계를 납품하는 회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삼성과 주식의 등락이 같은 주식인 것 같다. 그렇게 약 15%의 손해를 보고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삼성이 이렇게 쉽게 망할 것 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존버하기로 마음 먹고 미국 주식에 몰두하던 어느 날 삼성전자의 주식이 다시 4만원 대로 올라 왔다. 유니셈의 주식또한 많이 올라와서 손해는 보지 않는 수준까지 왔던 것 같다. 그리고 현재는 약 5만원의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며, 왠지 더 올라 갈 것 같아서 팔지 않고 갖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을 때 추가 매수를 하였다면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주가가 내려 갈 때 불안해하며 매도를 하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이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주식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 한 말이 떠올랐다.
첫번째 원칙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두번째 원칙은 첫번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나도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직접 겪어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의 등락으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지금 한 달만에 삼성 주식 한개로도 희비가 갈렸으니 말이다. 물론 주가가 떨어지면 속상하고 더 손해보기 전에 매도하고 싶겠지만, 자신이 매수한 주식을 믿을 수만 있다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매수할 주식에 대하여 잘 알아보는 것이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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